“작지만 강한 간호 특성화 대학으로 지역과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예수대학교 김찬기 총장은 최근(2025.11.20) TBN 전북교통방송 ‘매거진 초대석’에 출연해 개교 75주년을 맞은 대학의 변화와 혁신 방향을 소개하며 “예수대학교는 소규모 간호 특성화 대학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먼저 예수대학교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며 “1950년 출발해 지금까지 6,300여 명의 간호 전문 인재를 배출했다”며 “특히 4,000여 명의 동문이 예수병원과 지역 의료기관에서 활약하며 전북의 보건·의료 기반을 떠받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 교육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예수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을 중심에 두고 있으며, 예수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구축 중인 ‘JU 통합 실습센터’에 대해 “전북 지역 최고 수준의 실습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학생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총장은 “세움 프로그램, 돌봄과 나눔 프로그램 등은 작은 대학이기에 가능한 밀착형 학생 성장 지원 모델”이라며 “지도교수와의 정기 만남, 평생지도교수제, 사회적 약자 돌봄 활동 등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대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내 유일의 간호 단일대학으로서 2021년 학사구조 개편을 마치고 ‘JU 비전 2030’을 선포했다”며 “응급·중환자·학교보건 등 나노디그리 과정과 소통·웰에이징·데이터 기반의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운영을 통해 미래 간호수요 변화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역량 강화도 주요 전략이다.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코코모캠퍼스, 라그랑지대학과의 실습 교류, 필리핀 등에서의 해외 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안목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소규모 대학이 직면한 환경적 어려움에 대해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 라이즈(RISE) 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안정적 교육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전북 지역의 고령화·의료수요 증가에 맞춘 지역맞춤형 인재 양성이 지역 소멸 대응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수대학교는 간호교육 인증평가, 대학기관평가, 교원양성기관평가 등 핵심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교육 경쟁력을 공인받았다. 김 총장은 “교육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를 드리는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찬기 총장은 “예수대학교는 전북도민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꾸준히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작지만 강한 간호 특성화 대학으로서 더욱 단단한 교육·연구 기반을 갖추어 가겠다”고 말했다.